[NH투자證] 中, 향후 소비패턴 예측 가능
[NH투자證] 中, 향후 소비패턴 예측 가능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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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일본, 대만, 한국의 소비패턴 변화를 감안할 때, 향후 5년 중국인의 해외여행, 여가, 의료, 미용서비스의 지출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 경제 입장에서는 관광산업, 항공운송, 화장품, 제약업종의 수혜가 장기화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의 안기태, 조은애 연구원은 “중국인의 5년 후 소비패턴은 과거 일본, 대만, 한국의 사례로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구매력평가 기준 중국의 1인당 GDP는 13,000달러”라며 “IMF는 5년 후 중국의 구매력 소득을 20,000달러”로 예상하며, “일본(1985년), 대만(1993년), 한국(1998년)도 1인당 소득 13,000달러 달성 후 5년 정도 시간이 지나 20,000달러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과거 세 나라의 13,000~20,000달러 소득 구간 소비패턴을 통해 향후 중국의 소비패턴 예측

① 일본: 문화&여가(0.8%p), 교육(0.7%p), 교통(0.4%p) 비중 확대. 여가항목 가운데 해외관광 지출 비중(0.2%p)이 확대됐다. 1990년대 이후에도 동일 항목들의 지출 비중이 확대됐다. 고령화에도 불구하고 해외관광 지출 비중이 1990년대 꾸준히 늘어난 점이 특징적이다.

② 대만: 의료(2.5%p), 숙박&외식(1.1%p), 교통&통신(0.7%p), 여가&교육(0.1%p) 비중이 확대됐다. 2000년대 이후 저출산으로 교육비 지출 비중은 낮아진 반면, 해외여행 지출 비중은 높아진 점이 특징적이다. 중국도 저출산이 지속된 점을 감안하면 향후 유사한 경로 가능

③ 한국: 통신(3.5%p), 숙박&외식(2.8%p), 문화&여가(0.3%p) 비중 확대. 국내 항공여행 지출 비중과 해외여행 지출 비중이 동일 구간에 늘었다. 한국 입장에서는 관광, 항공운송, 화장품, 제약 부문의 수혜가 장기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 관광 ․ 항공운송 ․ 화장품 ․ 제약 부문, 수혜 장기화 가능성 기대

① 관광산업, 항공운송 수혜는 향후 10년 이상 지속될 전망이다. 고령화까지 감안해도 소득 증가에 따라 중국인 해외관광 확대는 장기간 지속될 현상으로 판단된다.

② 제조업에서는 화장품, 제약업종의 수혜 장기화가 예상된다. 일본과 한국의 사례 감안할 때 중국인 소비지출에서 의료, 미용서비스 지출 비중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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