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年辭]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사장
[新年辭]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사장
  •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 승인 2004.0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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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계미년 한해가 지나가고 갑신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한해 국내경제는 수출호조세가 지속되었지만, 내수경기부진과 소비심리위축으로 인하여 3%미만의 낮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였습니다. 또한, 고용여건의 불안과 기업체들의 투자감소세가 이어지면서 국가 전반적으로 생산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은행들의 소매금융강화로 인한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이뤄지는 가운데 가계부채는 급증하고, 저금리와 맞물린 부동산투기는 시장의 자금흐름을 왜곡시켜 엉뚱한 버블과 사회적 위화감을 야기시켰습니다. 카드사들의 방만하고 공격적인 영업으로 개인신용불량자의 급증과 카드채 부실로 인한 금융혼란 등으로 금융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구조조정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현시점은 사회전반의 인식의 변화가 있지않고는 선진국으로 도약의 꿈은 사라지고 추락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성장이냐 분배냐는 이분법적 논리보다는 서로가 책임감과 소속감을 갖고 상생의 길을 모색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 미래에셋증권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각 부문별 양호한 실적을 거양하였으며, 일임형랩, 방카슈랑스등 신규영업에 있어서 업계 상위권의 실적을 거양하였습니다. 금년 세계경제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지며, 국내경제 또한 5%내외의 성장을 예상하는 등 경제전반의 환경은 나아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국내 금융회사간 경쟁 확대, 외국계 금융기관의 활발한 국내시장 공략, 증권사의 구조조정을 포함한 많은 변화가 예상되어집니다. 지난 4년 동안 우리는 빠른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업계에서 우리의 위치를 지속적으로 레벨업 시켜왔으며, 뛰어난 고객자산관리와 서비스로 고객의 마음속에 투자전문그룹의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는 전임직원의 헌신적인 참여와 열정적인 추진으로 일궈낸 소중한 산물입니다. 우리 미래에셋증권은 증권업에 종사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금융업에 종사한다는 마인드의 전환과 각 부문에서 선제적인 사고와 행동 그리고 리스크관리의 생활화를 바탕으로 고객자산관리의 선두주자로, 우량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날씨가 매우 차갑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갑신년 새해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시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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