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격 의원직 사퇴 '전남지사' 승부수
이낙연, 전격 의원직 사퇴 '전남지사' 승부수
  • 변성일 기자
  • 승인 201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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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변성일 기자] 민주당 이낙연(4선, 함평·영광·장성·담양) 의원이 전남지사 출마를 위해 12일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날 이 의원은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원으로서 의정활동과 지사 후보로서의 선거운동을 겸하기 어려운 단계가 되면 국회의원의 기득권에 기대지 않겠다고 했던 출마선언(1월20일) 때의 약속대로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방선거 출마 준비하는 국회의원 가운데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하는 것은 이 의원이 처음. 그 만큼 자신의 단호한 입장을 표명한 셈이다. 한마디로 정치생명을 걸었다. 

그는 "6·4 지방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오는 2016년 국회의원 선거를 현재의 지역구에서 다시 출마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08년 농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지사 출마를 결심하고 준비해 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의원이 국회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침에 따라 경쟁자인 주승용, 김영록 의원 등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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