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전략, 이익모멘텀부터 짚고 넘어가자!
알파전략, 이익모멘텀부터 짚고 넘어가자!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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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 리서치
글로벌 경기회복이 단기간 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반영한 듯 이익모멘텀의 개선속도 역시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최근 1개월 간 급등세를 나타낸 경기민감주만으로 주가상승이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판단되므로 현 시점에서 연초 이익모멘텀의 방향성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2011년의 경우, 이익추정치가 연초에 급격히 상향조정 된 후 6월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폭이 확대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2012년 역시 2011년과 유사한 흐름을 나타내는 듯 했으나 4/4분기부터는 이익추정치 하향조정폭이 감소하며 회복국면이 나타나고 있다. 물론 단기간 내 가파른 개선세가 나타나기는 어렵겠지만 전반적인 이익모멘텀 개선세는 2013년에도 유지될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개선속도가 빠르지는 않으나 에너지, 화학, 조선/기계의 이익모멘텀이 턴어라운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건설, 철강/금속은 여전히 침체국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동차/부품 역시 지난 3년 여간 이어지던 안정적 성장추세가 깨지며 침체국면에 진입하였다. IT하드웨어와 반도체/장비는 이익추정치 상향조정폭이 정점에서 다소 둔화되고 있으나 소비재와 지주사의 경우 이익모멘텀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투자 리서치는 비중확대 업종으로 소매, 지주사를, 비중축소 업종으로 건설, 미디어를 추천한다.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 회복세의 점진적인 개선 가능성과 함께 이익모멘텀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는 소매 업종의 비중확대를 추천한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이익모멘텀이 3개월 연속 회복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어 매수 추천한다.
지주사 역시 지난 8월 이후 이익모멘텀이 회복국면에 진입하였으며 개선속도 또한 빨라지고 있다. LG의 경우, FY2 EPS 하향조정폭이 3개월 연속 감소하며 이익모멘텀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어 매수 추천한다.
반면, 건설 업종은 최근 1년 여간 침체국면을 지속하고 있으며, 12월 이익모멘텀 상으로도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기대감에 따른 단기 주가 등락이 아닌 추세적 상승세를 위한 실적 개선세가 가시화되지 않고 있어 비중축소를 추천한다.
미디어의 경우, 6월 이후 완연한 이익모멘텀 회복세를 유지하였으나 지난 11월을 기점으로 다시 침체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비중축소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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