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 녹십자, 4분기 실적 두 자리 수 개선 전망
[신영證] 녹십자, 4분기 실적 두 자리 수 개선 전망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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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409억원(+3.0% yoy), 영업이익 442억원(-4.3% yoy), 당기순이익 327억원(-3.1% yoy)을 시현했다.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신영증권의 예상과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 해, 3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액 2,580억원, 영업이익 484억원, 당기순이익 366억원이다.
 
혈액제제, 백신제제, OTC제제(일반의약품 제제), 수출 등의 매출 호조가 외형 증가를 견인했다. 이 역시, 신영증권이 3분기에 수출이 31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는데 실제는 235억원에 그쳐, 매출액이 예상치를 하회했다.
매출원가는 전년동기비 5.7% 증가, 판관비는 전년동기비 2.5%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비 4.3% 감소했다. 이는, 국내 독감 백신 시장의 경쟁 심화로 마진이 예상보다 떨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국내 독감 백신 시장은 수요 대비 공급이 초과된 것으로 파악된다. 독감 백신의 마진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우리의 예상을 하회했다.
이에 따라, 신영증권은 녹십자에 대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반영해, 올해 및 내년 EPS를 종전대비 각각 4.5%, 3.6% 하향 조정한다.
 
녹십자는 올해 3분기까지 연구개발비로 410억원을 집행했다.
현재 신영증권은, 올해 연구개발비로 75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4분기 연구개발비 집행 수준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는 여지는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신영증권은 2012년 4분기에 매출액 2,153억원(+12.4% yoy), 영업이익 146억원(+35.1% yoy),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126억원(흑전)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주력 제품인 혈액제제와 백신제제의 매출 호조와 중국향 알부민 수출 등으로 매출이 전년동기비 두 자리 수 증가가 예상되고, 혈액제제의 원가 부담 완화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리 수 증가를 전망한다.
 
신영증권은 녹십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A, 목표주가 207,000원을 유지한다.
이유는, 첫째 기존 혈액제제 및 백신제제의 매출 호조와 수출 확대로 올해 및 내년에 상당한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둘째 향후 다수의 글로벌 진출 모멘텀 및 R&D 모멘텀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진출 모멘텀으로 중장기적으로 북미향 독감백신 수출계약, 유럽향 혈액제제 수출 계약 등이 예상된다. R&D 모멘텀으로 단기적으로 자체 개발 조류독감 백신의 국내 허가, 중장기적으로 자체 개발 계절성 독감백신 멀티 도스의 WHO 사전승인, 자체 개발 혈액제제의 미국 임상 개발 진전 등이 전망된다.
 
 
투자의견 매수(A), 목표주가 20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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