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년 매출목표 45兆..영업이익 최소 8조
삼성전자 내년 매출목표 45兆..영업이익 최소 8조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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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내년도 매출 목표를 45조원대로 잡았다. 이는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 1천50원을 기준으로 책정한 것이어서 환율이 지금 수준(달러당 1천1백90원대)을 유지한다면 실제 매출은 50조원을 넘나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또 내년도 영업이익이 플래시메모리와 휴대폰 사업부문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최소 8조7천억원에서 최대 10조4천억원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8일 "내년도 기준환율 1천50원선에서 45조원대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내부 목표를 세웠다"며 "50조원까지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없지 않지만 일단 최대한 보수적인 기준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환율과 반도체 및 LCD가격 동향 등이 변수지만 내년 매출을 올해(42조원 추정)보다 10% 이상 늘리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영업이익 목표를 책정하지 않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내년에 8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메모리 사업의 주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플래시메모리 부문의 매출이 1백%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수익성이 뛰어난 휴대폰 판매 역시 27%대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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