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하이마트 협력사 압수수색
검찰, 하이마트 협력사 압수수색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2.0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이마트 선종구(65)회장의 해외재산도피 및 증여세 탈루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최재경)가 하이마트 협력사 4~5곳을 압수수색했다.

중수부는 지난 3일 오전 11시30분께부터 하이마트와 거래를 하고 있는 경기 고양시 I사 등 협력사 4~5곳에 검사와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을 확보하고 있다.

중수부는 하이마트 선종구(65) 회장 일가가 협력사와의 거래 과정에서 회삿돈을 횡령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이날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선 회장이 추진하던 골프장 리조트 사업에 자금 조달이 어렵게 되자 협력사에 회원권을 강제로 팔아넘겼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중수부는 이날 확보한 압수물 분석한 뒤 선 회장 등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중수부는 지난달 25일 선 회장 등 경영진이 1000억원대의 회삿돈을 횡령한 뒤 해외로 빼돌려 거액을 탈세한 정황을 포착하고 하이마트 본사와 계열사, 선 회장의 자택 등 5~6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