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만원권 위조지폐 43% 증가
지난해 1만원권 위조지폐 43% 증가
  • 강우석 기자
  • 승인 201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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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권을 중심으로 한 위조지폐가 소폭 늘어났다.

지난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화폐 취급과정에서 발견되거나 금융기관 또는 일반 국민이 발견해 한은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1만7장으로 전년 대비 7.6%(709장) 증가했다.

특히 1만원권 위조지폐는 1년 전보다 43.2%(1276장) 증가하면서 가장 많이 늘었다. 이는 올해 1만원권 앞면에 은박지 등을 이용해 홀로그램 모양을 만들어 부착한 위조지폐가 대량 발견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5000원권 위조지폐는 5573장이 발견돼 9.7% 감소했다. 2009년 6월부터 발행한 5만원권 위조지폐는 전년(111장)과 비슷한 115장에 불과했다.

하지만 여전히 5000원권은 전체 위조지폐의 55.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이어 1만원권(42.3%), 5만원권(1.1%), 1000원권(0.9%) 순으로 나타났다.

시중에 유통되는 은행권 100만장당 위조지폐 발견장수도 2.4장에서 2.6장으로 소폭 늘었다. 한은이 발견한 위조지폐는 2659장으로 전체 위조지폐 발견장수의 26.6%를 차지했고, 금융기관이나 일반 국민에 의해 발견되 위조지폐는 73.4%였다.

한은 관계자는 "2008년 이후 금융기관이 위폐 감별기를 비치하는 등 위조지폐 적출에 노력을 기울이면서 금융기관이 발견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위조지폐는 비추어 보거나 기울여 보고, 만져보면서 위조 여부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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