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SBS에서 방송된 드라마 ‘그대 웃어요’(극본 문희정 연출 이태권)가 인도에서 리메이크 된다.
SBS는 13일 “2009년부터 지난해 3월 방송 된 45부작 ‘그대 웃어요’가 한국 드라마 중 최초로 인도에 ‘리메이크 권’이 수출됐다”며 “인도 제작사 측은 감동과 코믹 경쾌한 가족이야기의 홈드라마가 인도인들의 정서와 적합하도 판단해 수입했다 ”고 밝혔다.
인도 제작사는 지난 7~8일 인도 뉴델리에서 한국 우수 콘텐츠를 소개하는 콘텐츠 로드쇼 ‘랑데부 코리아’를 통해 리메이크 판권을 희망했다. 드라마는 인도에서 가장 많은 채널수와 시청가구수를 보유한 이도 최고 방송사인 인도 STAR TV에서 방송된다.
제작방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원작의 큰 틀을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리메이크권을 인도 수출을 진행한 SBS콘텐츠허브 관계자는 “인도는 최근 젊은 층 위주로 K-POP이나 한국드라마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신한류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곳 중 하나다”며 “경제발전 속도로 볼 때 세계2위 인구국가로 거대 신흥시장이다. 이런 점에서 이번 리메이크권 수출은 한-인 콘텐츠 교류에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SBS는 이와 함께 인도측 제작사들이 최근 방송을 마친 ‘49일’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그대 웃어요’는 최불암, 이민정, 정경호, 최정윤, 이규한, 이천희, 전혜진 등이 출연한 가족 드라마로 특히 이천희와 전혜진은 이 드라마를 통해 실제 연인에서 결혼까지 해 드라마도 크게 주목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