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심, 풀무원, 더존디지털 상승
종심, 풀무원, 더존디지털 상승
  • 이현경 기자
  • 승인 200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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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서 분할 기업의 주가가 돋보이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기업 분할에 나선 농심, 일진다이아, 풀무원, 더존디지털 등 4개 종목이 이사회의 분할 결의일부터 이달 8일까지 평균 63.2%나 올랐다. 같은 기간에 종합주가지수는 18.6%, 코스닥지수는 29.1%가 각각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월등한 성적이다. 개별 종목별로는 ▲일진다이아 83% ▲농심 60.8% ▲풀무원 60.3% ▲더존디지털48.6%가 각각 올랐다. 일진다이아는 지난 4월14일 제조업과 일반 건설업을 분리하기로 결의하고 6월19일 건설 부문을 떼어내 일진건설산업을 신설했다. 농심은 3월24일 제조 사업 부문을 그대로 두고 투자 사업 부문을 분할해 지주회사 농심홀딩스를 만들기로 결의했으며 분할 예정일은 오는 11일이다. 풀무원은 3월에 풀무원녹즙 등 10개사를, 더존디지털은 6월에 더존다스를 각각 분할했다. 대신증권 박성재 연구원은 "기업 분할은 지배구조의 투명화와 함께 현금 창출력이 탁월한 주력 사업에 집중하도록 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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