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연중 최고치 경신 …1780선 회복
[시황]코스피 연중 최고치 경신 …1780선 회복
  • 전은정 기자
  • 승인 201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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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0.20원 내린 1172.50원
코스피 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 코스피는 22.94(1.30%)포인트 오른 1782.27를 기록해 2008년 6월11일(종가 1781.67p) 이후 26개월만에 1780선을 회복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2분기 경제성장률이 1분기 보다 둔화됐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더블딥(이중침체)를 비켜가고 있다는 안도감이 부각되며 보합세로 마감했다. 개인이 천억원 이상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했고, 프로그 램매수세가 2천억원 이상 유입되는 등 지난 주 후반 이틀 연속 조정 받은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1780선을 회복했다. 개인이 1989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609억원, 기관이 1162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화학업과 철강금속,기계,전기전자,운송장비,유통,운수창고,통신,금융,증권,보험업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품과 섬유의복,종이목재,의약품,비금속광물,의료정밀,전기가스,건설,은행업 등이 하락했다. 기아자동차(4.5%)가 지난 7월 한 달간 월별기준으로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거뒀다는 소식으로 오른 가운데 현대모비스(8.5%)가 2분기 실적 호조 소식으로 상승하는 등 자동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그밖에 LG화학(4.2%)과 LG전자(1.9%)가 오른 가운데 LG(4.1%)가 자회사들의 상승세에 힘입어 올라 강세를 나타냈고, 포스코와 신한지주,삼성생명,현대중공업,KB금융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한국전력(-2.7%)이 전기요금 인상 소식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한라공조와 동양기전, 세종공업이 3~4% 오르는 등 자동차주 강세와 함께 자동차 부품주에 매수세가 유입됐고,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함에 따라 대신증권과 삼성증권,대우증권,현대증권,우리투자증권이 2~5% 오르는 등 증권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글로비스(6.2%)가 계열사들의 2분기 실적 재료와 하반기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올라 엿새째 상승했고, 롯데쇼핑(4.1%)이 중국 홈쇼핑업체를 인수한다는 소식으로 올랐다. 한화케미칼(6.4%)은 기존 사업 및 신규 사업을 통한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상승했고, 호텔신라(4.5%)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소식으로 올랐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0종목을 포함해 432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없이 338개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2831만주와 5조7165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0.53(0.11%)포인트 오른 481.98포인트를 기록하며 닷새만에 소폭 반등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0.20원 내린 1172.5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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