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행, 선수들 포상금 9000만원~1억7000만원
16강 행, 선수들 포상금 9000만원~1억7000만원
  • 전은정 기자
  • 승인 2010.0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강 이상시 추가 포상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한 태극전사들이 돈방석에 앉는다.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나선 한국 축구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함에 따라 “돈방석”에 앉게 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하면 1인당 최고 포상금을 1억7천만원까지 주기로 의결했다. 일단 16강 진출 여부에 상관없이 본선 무대를 밟은 선수들은 평가기준에 따라 각각 7000만, 5000만, 3000만, 2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또한 16강에 오르면 등급마다 1억원, 9천만원, 8천만원, 7천만원이 추가돼 최고 1억7천만원부터 최소 9천만원까지 손에 넣었다. 승리의 공을 세운 선수들에게 1억7000만원이 돌아가는 것은 물론 단 한 경기도 뛰지 않은 선수들까지도 9000만원을 받는 것이다. 이는 4년 전 독일월드컵보다 무려 40% 가까이 늘어난 액수다. 축구협회의 남아공월드컵 포상 규모는 단일종목에서 단연 최다다. 4강 신화를 썼던 2002한일월드컵 당시 3억원과 비교해도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니다. 16강 진출로 허정무 대표팀 감독도 3억원을 확보했다. 협회는 월드컵 본선 출전국에 지급하는 배당금에서 감독에게 조별리그 3경기에 1억5천만원, 16강 진출 때 3억원, 8강 진출 때 4억5천만원을 포상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축구협회가 챙기는 금액도 만만치 않다. 이미 준비금 명목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100만 달러(약 11억8000만원)를 받은 축구협회는 16강 진출로 900만 달러(약 106억원)라는 거금을 수령하게 됐다. 16강 이후부터 액수는 상상을 초월한다. 8강에 진출하면 1800만 달러(약 212억원), 준결승에 오르면 2000만 달러(약 236억원)를 받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