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카메라폰 봉인스티커 부착키로
삼성전자, 카메라폰 봉인스티커 부착키로
  • 이현경 기자
  • 승인 200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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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때문에 사업장 내 카메라폰 반입 전면 통제를 선언했던 삼성전자[05930]가 반입은 허용하되 렌즈용 봉인스티커를 부착, 카메라 기능을 차단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4일부터 기흥.화성.온양.천안에 있는 반도체 사업장과 수원 통신연구소, 수원사업장 등의 연구개발부서를 출입하는 임직원과 방문객의 카메라폰 사용을 제한한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러나 "카메라폰의 휴대폰으로써의 기능까지 제한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들어갈 때 `렌즈용 봉인스티커`를 부착, 카메라 기능을 차단하고 나갈 때 봉인을 뗄 수 있도록 원칙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당초 카메라폰이 기업의 핵심기술, 디자인 등의 중요 기업정보 유출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카메라폰 등을 생산하는 구미 등 일부 사업장을 제외한 반도체와 LCD(액정화면), 가전 전 사업장에서 14일부터 모든 출입자의 카메라폰 반입을 전면 통제키로 했었다. 한편 LG전자는 안양연구소, 우면동 연구단지 등 연구소를 중심으로 외부 출입자에 대해서만 카메라폰을 일시 유치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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