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6일 "아버지의 꿈은 복지국가 건설이었다. 경제성장 자체가 목적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된 박 전대통령 30주기추도식에 참석, 아버지가 많은 일을 이루셨지만 아직 이루지 못한 일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유족대표로 인사말을 한 박 전 대표는 "대한민국을 자랑스런 선진국으로 만드는 것이 유지를 받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했다. 그는 "30년 동안 아버지에 대한 많은 말들과 일들이 있었다"며 "오늘 모인 많은 분들과국민들이 아버지를 이렇게 생각하고 그리워하는 것을 보면 아버지가 어떤 분이었고 어떤 대통령이었는지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일부 참석자들은 이같은 박 전 대표의 인사말에 ㄷ해 "마치 대선 출정식에서 선친의 못다 이룬 복지국가를 위해 자신이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듯한 느낌이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이례적으로 논편을 냈다. 우상호 대변인은 "오래된 역사에 대해 대개 행복했던 기억이 있는 사람들은 그 행복했떤 기억을 추억하려하고 가슴 아팠던 기억이 있던 사람들은 같은 사건이어도 가슴 아팠던 기억을 더 부각시키려 하는 현상이 있다"면서 "대한민국에 있어서 박정희 대통령이라는 이름이 바로 그러한 정점에 서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