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은 24일 아시아 지역 국가 중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낮췄다.
JP모건은 아시아시장 투자 전략 보고서에서 ▲부진한 내수소비 회복 ▲정치적 불확실성 ▲수출 성장률 둔화 우려 ▲증시의 과도한 외국인 의존도 등을 한국시장에 대한 의견 하향의 근거로 제시했다.
JP모건은 또 아시아 MSCI 지수에 비해 향후 한국시장의 상대수익률이 저조할 것이며 인도,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등으로 자금이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삼성전자, LG석유화학, KT 등은 계속 보유종목으로 남겨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JP모건의 결정은 전날 아시아-태평양 지역 모델 포트폴리오에서 한국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한 모건스탠리의 견해와 상반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모건스탠리는 투자 전략 보고서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일본 제외) 모델 포트폴리오 내 한국 비중을 기존의 14.3%에서 17.3%로 3% 포인트 올리고 지난달 `중립`으로 낮췄던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도 `비중 확대`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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