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CS자산운용은 16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리CS 러시아 익스플로러 주식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기존의 동유럽펀드와는 달리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의 성장을 내다보고 출시되는 첫 펀드다. 이 상품은 러시아의 대표적인 대형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카자흐스탄과 아제르바이잔 등 중앙아시아 주요국가의 기업에도 투자한다. 또한 현재 유럽에서 운용중인 크래디트스위스의 ‘러시아 익스플로러 펀드’와 동일한 포트폴리오로 운용되는 국내 설정 해외펀드로 비과세 혜택이 가능하다. 이날 우리 CS자산운용의 백경호 사장은 “올해 해외펀드가 엄청 쏟아질 것”이라며 “그 중에 옥석을 가리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다른 해외 운용사로부터 펀드상품 출시제안이 하루에도 여러 건씩 들어오지만 현재 출시된 주력 펀드부터 판매하기 위해 이 같은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 사장은 동유럽 및 러시아 구 소련국가들이 아시아 및 라틴아메리카 중심의 전세계 이머징마켓 포트폴리오에서 새로운 주력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크레디트스위스와 우리CS는 향후에도 이 지역의 선도적인 투자 전문가로서 지속적으로 관련 상품을 출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크레디트 스위스 자산운용의 수석 펀드매니저인 엘리자벳 이튼은 발표에서 “높은 소비지출 증대와 안정적이고 강력한 경제 정책, 풍부한 천연자원을 가진 러시아와 중앙아시아가 무서울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튼 연구원은 이머징 유럽의 가계소비가 2008년까지 매년 20%성장률을 보일 것이며,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부동산 자산의 구조적인 부족이 부동산개발 및 투자를 활성화 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부동산 투자도 매우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