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주가가 3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국투자증권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발전원 구성비 개선을 기대하기 힘들고, 설비투자부담이 늘어 FCF(잉여현금흐름)가 급감하는 등 매력을 찾기 어렵다"며 한국전력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한국전력은 장기 전력수요 증가 전망에 맞춰 설비투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윤 애널리스트는 "이익은 정체되고 있어 FCF가 대폭 감소하고 있다"며 "FCF는 2004년 2조2000억원에서 올해와 내년에 각각 6175억원, 2167억원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요금인상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윤 애널리스트는 "FCF가 급감하는 만큼 또다시 전기요금을 인상을 건의할 수 있는 명분이 커졌지만 아직 투자재원 확보에 여유가 있는데다 여건이 조성되지 않아 당분간 현 수준의 요금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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