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자산가치 증가 목표가 상향
SK 자산가치 증가 목표가 상향
  • 김종남 기자
  • 승인 200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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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증권 이희철 애널리스트는 SK에 대해 석유부문의 이익폭은 예상보다 둔화되겠지만 석유개발(E&P)등 자산가치는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상향조정해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SK는 올해 1분기에 석유부문의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을 기록하는 반면 화학부문은 경기사이클 부진으로 뚜렷한 둔화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정제마진 호전으로 석유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면서 전체 분기실적은 당초 전망보다 둔화폭이 축소될것으로 추정된다. 윤활유 부문은 단가인상 효과, 수출 증대 등으로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석유개발(E&P) 부문은 작년 4분기 에멘 마리브유전 계약종료 영향으로 유가상승에도 불구하고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SK는 SKT(21.5%), SK네트웍스(41.0%), SK해운(72.1%), SKC(46.7%), SK E&S(51.0%) 등을 보유한 실질적인 SK그룹의 지주회사로, 최근 계열사의 경영실적 호전으로 투자자산 관련 평가액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국내 최대 민간 석유개발업체 중 하나로서 공식적인 보유 매장량이 4.2억 배럴에 이르고 있으며 브라질, 페루(56광구) 등을 추가할 경우 실질적인 석유 매장량은 5.0억 배럴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고, 향후에도 지정학적 불안요인, 견조한 세계경제 성장률 등으로 인해 과거보다 높은 수준에서 유가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동사 E&P 부문의 가치도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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