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주요 증권사 경영전략 ] 삼성증권
[2006년 주요 증권사 경영전략 ] 삼성증권
  • 김민지
  • 승인 2006.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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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 서비스' 전지점으로 확대 실시
삼성증권은 지난 몇 년간 약정위주의 영업을 지양하고 ‘자산관리형 영업’에 역량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지난 11월말 현재 삼성증권 고객예탁자산은 총 64조원에 달하고 있다. 이는 2004년에 비해 20조원 이상 증가한 것. 특히 자산관리영업의 핵심 고객군인 1억원 이상의 개인고객은 지난해 3만7000명에서 올해 5만명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그 동안 자산관리영업을 표방한 증권사들은 많았지만 대부분 단품 펀드판매에 한정 됐거나, 주식시장 활황에 따른 위탁영업 강화로 영업방침을 수정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삼성증권은 자산관리의 핵심 요소인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자산관리 기반을 다져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특히 새롭게 시작되는 퇴직연금 시장과 신탁업 시장에서 삼성증권이 그 동안 축적해온 고객 기반과 자산관리 역량이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삼성증권은 PB서비스를 전면화해 지난 몇 년간 축적한 자산관리 영업의 노하우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그동안 VIP점포에서만 제공되던 PB(Private Banking)서비스를 전지점으로 확대하고, PB전문 브랜드인 ‘Fn Honors Club’을 런칭했다. 또한 기존 FA(Financial Advisor)로 불리던 영업직원의 명칭도 PB(Private Banker)로 바꾸고, 영업경험과 관리 자산규모에 따라 Junior, Prestige, Senior, Master등 4개 등급의 PB로 분류해 더욱 세밀한 고객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B서비스 전면화와 함께 PB교육과 차별화된 상품라인업 구축에도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각 PB등급 별로 PB school 프로그램을 운영되고 있는데 최고 등급인 Master PB가 되기 위해 받아야 하는 필수 교육시간만 580시간에 달한다. 또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와 공동으로 금융전문가 과정을 개설해 심도있는 교육을 실시중이다. 상품관련 조직도 개발과 관리 부문을 별도의 조직으로 분리해서 확대 운용중이며 ELS와 각종 파생상품 개발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명품 수준의 상품군을 구축중에 있다. 또한 점포환경, 상담품질, 투자정보, CS 등 4가지 부문을 중심으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각 부문별로 타사와는 획기적으로 차별되는 서비스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서비스 표준 매뉴얼을 개별해 고객이 어떤 지점을 방문하더라도 수준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전국 규모의 고객 평가단을 운영해 서비스 전반에 대해 고객 입장에서 점검하고 개선하기도 했다”며 “삼성증권은 앞으로도 고객의 선량한 자산관리자로서 고객중심의 자산관리영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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