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 밸류업 연계 고배당 성장주 투자
흥국증권, 밸류업 연계 고배당 성장주 투자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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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당국이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궁극적 주주 보상을 강화해나간다는 취지이다. 기업의 지속적이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토대로 한 장기적인 주주이익 환원 가능성이 있는 기업이 혜택을 보게끔 하고자 한다는 것.

흥국증권은 25일 밸류업과 연결시킨 고배당성장주(코스피 200)에 LG유플러스·JB금융지주·제일기획·DGB금융지주·기업은행·우리금융지주·영원무역·현대해상·현대엘리베이터·삼성카드·LS ELECTRIC·에스원·신한지주·영원무역홀딩스·KB금융·하나금융지주·DB손보·BGF리테일·현대글로비스·한전KPS·현대차·삼성화재 등을 추천했다. 코스피 200외에 NICE평가정보·SNT다이내믹스·다우기술·SK디앤디·코리안리·삼양사·SNT오토모터스·현대홈쇼핑·삼양홀딩스·신영증권·SK가스 등을 추천했다.

정상휘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여년간 배당성장주 및 고배당주가 코스피를 중 장기적으로 아웃펌하고 있는 현상은 밸류업 프로그램과 연결지어 볼 때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주주들이 얻을 수 있는 수입원 중 하나인 배당과 관련지어 생각해보면, 주주환원 매력도는 주주 입장 에서 받는 배당소득(배당수익률)이 커지는 것으로 구체화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배당수익률이 좋아지기 위해서는 배당수익률의 분자부분인 배당소득 자체(현금DPS)가 성장해가나가는 것이 주주들 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배당소득의 근원은 기업의 당기순이익(EPS)이다. 중 장기적으로 양호한 배당소득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EPS 상으로 흑자가 지속적, 상향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 현금DPS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에 있으면 좋을 것이다. 분기마다 배당하 는 종목도 존재하므로, EPS 및 현금DPS는 TTM(최근 4개분기 합) 기준, 최근 5개 연도 기준 값으로 검토했다. 그 성장의 추세는 MSCI Growth Style Index 등지에서도 쓰이는 성장 추세의 산식(=(최근 5개연도 값의 연율화된 상관계수)/(최근 5개연도 값의 절대값의 평균))을 활용했다. 하지만, 배당을 과도하게 하면 성장 동력을 잠식시킬 수 있다"고 했다.

기업들은 주주자본으로 이익을 많이 내서 주주에 대한 이익 환원 차원에서 배당도 많이 준다면 이상적이다. 하지만 먼저 기업의 지속, 안정적인 성장이 먼 저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 구체적으로 내부성장률(외부자금조달 없이 현재 이룰 수 있는 성장률 수준, ROE*(현금유보비율))이 무위험이자율보단 높아야 한다.

정상휘 연구원은 "무위험이자율보다 낮은 성장률을 담보 하는 기업은 배당이 과도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기초적인 전제조건으로 거래 대금을 통한 유동성 하위 종목 배제, 순이익 연속 흑자 창출, 배당 연속 지급 등의 조건도 추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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