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성과의 힘’...‘IT 베테랑’ 정덕균 포스코DX 사장 ‘3연임’
‘경영성과의 힘’...‘IT 베테랑’ 정덕균 포스코DX 사장 ‘3연임’
  • 허홍국 기자
  • 승인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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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첫해 빼고 매년 ‘성장’ 이끌어...지난해 실적 매출 29%, 영업이익 71% ↑
올해 AI, 디지털트윈, 로봇 등 기술 융합 고도화로 ‘신사업 발굴·육성’에 방점

[한국증권신문_허홍국 기자]

정덕균 포스코DX 대표이사가 25일 경북 포항 포스코DX 본사에서 열린 포스코DX 제3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포스코DX
정덕균 포스코DX 대표이사(사진 가운데)가 25일 경북 포항시 포스코DX 본사에서 열린 '제35기 정기 주주총회'서 발언하고 있다. © 포스코DX

정덕균 포스코DX 대표이사 사장이 3연임에 성공했다. 그 비결은 ‘경영성과의 힘’으로 분석된다.

정 사장은 지난 2021년 취임 첫해 저수익 사업을 정리하며 영업 손실을 낸 뒤 흑자전환에 이어 실적을 개선해왔다.

지난해도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는 실적을 거둬 ‘IT 베테랑’으로서 면모를 발휘한 것으로 평가된다.

25일 ICT업계에 따르면 포스코DX 정 사장은 이날 경북 포항시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임기 1년의 연임을 확정지었다. 올해로 3번째다.

정 사장 재연임 비결은 눈에 띄는 ‘경영성과’다. 포스코DX는 지난해 매출 1조 4859억 원, 영업이익 110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28.9%, 영업이익은 71%씩 각각 증가한 실적이다.

지난 2022년 실적도 그 전년도와 비교해 매출은 32.6% 늘어난 1조1527억 원, 영업이익은 647억 원을 각각 거둔 바 있다.

정 사장은 취임 첫해만 저수익 사업 정리로 인한 매출 감소와 영업손실을 냈다.

정 사장은 지난 1988년 포스코에 입사해 포스코ICT 솔루션개발센터장, SM 본부장 정보기획실장을 거쳤고, 포항공대서 정보통신 석사학위를 받는 등 IT 전문가이자 베테랑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포스코DX는 올해 생산현장 스마트팩토리를 선도적으로 구축해온 경험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로봇 등의 기술을 융합해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차전지소재사업실을 신설해 포스코그룹이 추진 중인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 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 효율성도 높일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산업용 로봇 자동화 사업도 강화하며 올해 고위험·고강도 산업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컨설팅, 설계, 시스템 구축 등 로봇 자동화를 전담하는 로봇자동화센터도 신설한다.

정 사장은 이날 “그동안 사업구조 개편 노력과 혁신 활동으로 회사의 실적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기업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산업용 로봇, AI,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신사업 발굴과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DX는 이날 개최한 정기주총과 이사회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ESG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와 함께 허종열 경영기획실장이 사내이사로, 포스코홀딩스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이 기타 비상무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김호원 전 특허청장과 안정옥 전 SK C&C 사업대표 사장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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