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올해 첫 데이터 업데이트...주가 방어 성공
유한양행, 올해 첫 데이터 업데이트...주가 방어 성공
  • 문장훈 인턴기자
  • 승인 2024.0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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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문장훈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25일 유한양행에 대해 작년 10월 이후 첫 데이터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며 시장 의견에 반전을 꾀할 수 있으리란 분석을 내놨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마리포사 3상 공개 이후 급락의 주요 포인트 중 하나였던 이상반응 확대 해석은 이번 ELCC(유럽폐암학회) 데이터를 통해 관리 가능함을 증명했다”며 “올해 중반 승인을 앞둔 상황에서 이제는 약가에 주목할 때”라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작년 ESMO(유럽중앙학회)에서 마리포사 3상 공개 후 FLAURA2 등 타 임상과 잘못된 PFS(무진행생존기간) 비교, 이상반응 확대 해석등으로 주가 급락을 경험했다. 이번 데이터 업데이트를 통해 이상반응의 관리가 가능함을 확인하며 기존 대비 새로운 데이터는 없었으나 주가가 올랐고, 시장 의견도 다시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

지난 21일 ELCC 마리포사 업데이트에서는 GRADE2 이상의 이상반응이 나타난 환자에 첫 4개월 내 아미반타맙 투여를 중단했다.

이에 전체 환자군은 첫 4개월 뒤 이상반응이 현저히 감소했으며, 이상반응이 높은 환자를 아미반타맙 중단으로 관리 가능하다는 점과 아미반타맙 중단 군과 유지 군의 유효성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한국 시장에서 확대 해석된 이상반응에 대해 관리 가능함을 증명한 것이다.

올해 공개될 예정인 PALOMA-3 3상(SC제형 변경)을 통해 최다 이상반응인 주입관련 이상반응 또한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중반 FDA 가속 승인이 예정된 시점에서 이제는 약가에 주목할 때다. WAC 기준 타그리소 한 달약가는 1.7만 달러, 아미반타맙은 첫 달 2만 달러, 이후 1만 달러다. 기존 표준치료제인 타그리소의 약가, 타그리소 대비 우월한 임상 데이터 등이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얀센 입장에서 레이저티닙 단독요법의 활용성, TROP2 ADC(아미반타맙 대체) 등 레이저티닙 추가 병용 가능성이 있다.

이는 레이저티닙 약가에 무게를 실어줄 이유가 된다. 이번 2024 ELCC 데이터 또한 레이저티닙 약가에 조금이라도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박 연구원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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