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 레미탈이 끌어온 실적…상대적 우위 지속
한일시멘트, 레미탈이 끌어온 실적…상대적 우위 지속
  • 문장훈 인턴기자
  • 승인 2024.0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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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문장훈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5일 한일시멘트에 대해 착공물량의 축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같은 호실적을 유지할 것이라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만 7,300원을 유지했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양호한 레미탈 출하량과 가격 상승 효과로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견조한 수익성 유지로 상대적 우위 예상 우량한 재무구조와 현금흐름에 기반한 배당매력의 부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일시멘트의 지난해 4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4,938억원, 영업이익 64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5%, 99.2%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양호한 레미탈 출하량과 가격 상승 효과로 레미탈 사업부의 성장세가 유지됐다. 다만 출하량 감소폭 확대가 실적을 일부 상쇄했으며, 연말 유연탄가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원가율은 소폭 상승했다. 

올해 출하량 하락에도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건축착공물량의 축소와 호조세를 보였던 지난해 출하량의 기저효과로 하락폭 확대는 불가피하다.

원가의 경우, 2분기 전기료 동결이 예상되며 유연탄도 연초이래 120달러대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어 큰 변동은 없을 전망이다. 결국 가격 방어를 통한 수익성 유지가 중요하다.

한일시멘트는 건축공사 전반을 커버할 수 있는 이상적 사업구조로 타사 대비 수익성 방어에 유리하다. 특히 레미탈은 독과점으로 가격결정권을 보유하고 있어 수익성이 좋다.

잔여준공물량도 있어 출하량 역시 상대적으로 양호하다. 하반기 준공물량의 감소가 예상되나, 지난해 3분기 이후 착공물량이 회복세에 있어 하반기 출하량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다.

김 연구원은 “시멘트와 레미콘 가격 인상이 반영되며 1분기 가격 할인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수익성 측면에서 상대적 우위를 가져갈 조건이 지속되는 모습”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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