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현재 프리미엄 근거 부족”...日중심 성장 전략 따져봐야
“JYP, 현재 프리미엄 근거 부족”...日중심 성장 전략 따져봐야
  • 문장훈 인턴기자
  • 승인 2024.0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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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문장훈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20일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일본 중심의 성장 전략 및 신인 데뷔 시기 지연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4분기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보였고 신인 데뷔 시기가 지연되고 있다”며 “일본 중심의 성장 전략은 안정적인 수익이 예상되나 내년에야 본격화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실적발표에서 일본 공연 비중을 지난해 39%에서 올해 62%로 확대시킬 계획을 발표했다. 일본 공연의 경우 해외 공연 대비 수익성이 좋으며, 일본 팬덤은 장기적으로 유지되는 경향이 있어 안정적인 수익원이 확대되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다만, 금년도 일본 공연은 대부분 하반기에 예정되어 있으며 매출 인식은 1, 2개 분기 지연이 발생하여 실적 개선 효과는 내년부터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일본 제외 지역의 공연 규모 감소는 팬덤 유지 측면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어 콘텐츠 부문 개선이 팬덤 유지에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5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4% 성장한 수치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3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5% 상승했다. 영업이익 기준 당사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각각 8.5%, 23.5% 하회한 실적이다.

다만, 이는 팬덤 유지를 위한 콘텐츠 부문 비용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공연 부문의 경우 예상치를 상회한 호실적을 기록했다.

임 연구원은 “최근 저연차IP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신인 데뷔 시기가 지속 늦춰지는 점을 감안했을 때 현재 상황에서 프리미엄의 근거는 부족하다”며 “목표 PER을 업종 평균 수준으로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지만 현주가는 과도한 우려를 반영한 면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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