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고수익·고배당…편안한 대안
금호석유, 고수익·고배당…편안한 대안
  • 문장훈 인턴기자
  • 승인 2024.0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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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문장훈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0일 금호석유에 대해 원자재 수급 개선 및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로 인한 고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9만원을 각각 신규 제시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합성고무 수급 개선과 EPDM 중심의 고부가 사업 확대로 고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며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까지 감안할 경우 주가 재평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금호석유의 사업부는 합성고무(SBR, NB 라텍스)를 비롯해 합성수지, 페놀유도체, EPDM, 기타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 매출의 34%가 합성고무이며 타이어/자동차용 제품인 SBR/EPDM과 NB 라텍스(의료용)에서 글로벌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2021년 코로나 특수로 최대 실적을 달성한 이후 수급 악화로 22년, 23년 영업이익은 52%, 69% 급감했다. 다만 합성고무 시황은 현재 저점에서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

SBR/BR은 합성고무에서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한다. 최근 중국을 시작으로 북미/유럽의 교체용 타이어 수요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은 올해 중국 및 선진국 중심의 안정적인 수요 회복세를 예상했다.

EPDM은 자동차 부품에 쓰이는 고기능성 합성고무로 금호석유는 글로벌 4위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부터 적자가 지속됐으나 이후 수요 회복과 경쟁사들의 설비 폐쇄로 21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시황 약세에도 23년 13%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며 향후 타이트한 수급 속 점유율 확대를 통해 고수익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현금 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으로 업종 내 배당 기대감이 가장 크다”며 “지난 6일 공시를 통해 자사주 50%(보통주 9.2%)를 3년간 소각, 신규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했고, 주총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소각이 가능한 점도 긍정적”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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