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이메텔스타트’ 상업화 생산 예정
에스티팜, ‘이메텔스타트’ 상업화 생산 예정
  • 문장훈 인턴기자
  • 승인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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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문장훈 인턴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8일 에스티팜에 대해 혈액암치료제 ‘이메텔스타트(Imetelstat)’의 FDA 승인 예상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에스티팜이 임상 물량을 생산 중이었던 제론(Geron)의 혈액암치료제 ‘이메텔스타트’의 FDA 승인 예상된다”며 “제론의 주가는 당일 주가 90% 상승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에스티팜은 이메텔스타트 상업화 물량 생산이 예정되어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제론은 지난해 1월 임상 3상 데이터를 발표했던 신약 후보물질 ‘이메텔스타트’에 대해 FDA ODAC(Oncologic Drug Advisory Committee)가 12:2로 찬성했다고 밝혔다. 3월 13일 자문위원 중 일부가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FDA 승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하였으나 투표 결과를 감안하면 이메텔스타트의 FDA 승인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

다가오는 6월 16일 FDA 는 신약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당일 제론 주가는 90%상승하여 시가총액 18.4 억 달러를 형성하였다. 제론은 2014년 11월 J&J에게 이메텔스타트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나 2018년 9월 계약이 종결되면서 주가가 큰 폭 하락한 바 있다. 지난해 1월 임상 3상 데이터 발표 이후 제론 주가는 FDA 승인 기대감에 상승하였지만, 승인시기가 길어지며 지난해 하반기에서 최근까지 주가 흐름이 부진했다.

이메텔스타트는 FDA 승인 예정인 LR(Low Risk) MDS 치료뿐 아니라 MF 치료에 대한 임상 2상도 진행 중이다. 제론은 이메텔스타트가 타겟하는 시장이 2030년까지 각 적응증에 대해 각각 35 억달러로 합산 70 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제시하고 있다. 경쟁약인 BMS 의 레블로질 또한 지난해 LR MDS 시장에서 2030년 매출액 40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권 연구원은 “이메텔스타트가 레블로질보다 넓은 적응증과 유효성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이메텔스타트의 성장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제론이 판매 경험이 없는 스몰 바이오텍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향후 판매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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