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지급 ‘추가 투자’ 조건...미 상무부 이르면 다음 주부터 발표 예정
[한국증권신문_강영훈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로부터 반도체법에 따라 받는 보조금이 60억 달러(한화 약 8조 원) 이상 될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가까운 시일 내 삼성전자에 반도체법 보조금으로 60억 달러 이상을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텍사스주 테일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설을 준공 중이다.
이와 함께 블룸버그는 보조금 지급이 삼성전자 추가 투자와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어는 곳에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미 상무부는 이르면 다음 주부터 첨단 반도체 회사에 대한 지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미 의회는 지난 2022년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반도체법을 제정한 바 있다.
이 법에 따르면 미 현지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은 공장당 30억 달러(약 4조 원) 한도 내서 프로젝트 비용의 15%, 연구·개발(R&D) 지원금 등을 포함 총 390억 달러(약 52조 원) 규모 범위서 지원받을 수 있다.
앞서 블룸버그는 대만 TSMC 50억 달러(약 6조 6000억 원)이상을 지원받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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