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문장훈 인턴기자] 흥국증권은 15일 동원산업에 대해 동원시스템즈의 2차전지 사업 본격화 및 적극적 주주환원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를 6만 3,000원으로 상향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동원산업은 올해에 뚜렷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주주환원의 귀감으로 부상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장 동력은 명확하다. 연결 자회사인 동원시스템즈가 2차전지 소재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친환경 스마트 육상연어양식과 스마트 항만하역 등의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향후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또한 자사주 보유 물량 전체에 대한 감자소각을 결정함으로써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향후 배당성향 확대를 통한 추가적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하면 주가 재평가에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다.
녹록치 않은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올해 동원사업의 연간 영업실적은 견조한 흐름이 기대된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 별도와 연결법인 모두 실적 개선을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1% 증가한 9.9조원으로, 영업이익은 17.8% 증가한 5,470억원으로 전망한다. 수산, 식품가공 및 유통, 포장 등 분야에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동원산업은 자회사들의 자체 사업 고도화와 함께 신규사업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갈 전망”이라며 “지난해 8월 1일 자사주 7.0% 소각에 이어 올해 이어질 감자소각은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신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