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 탄력 받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
동원시스템즈, 탄력 받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
  • 문장훈 인턴기자
  • 승인 2024.0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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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문장훈 인턴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4일 동원시스템즈에 대해 원통형 배터리 캔 증설 영향으로 배터리 사업 성장 동력이 뚜렷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및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동원시스템즈는 기존 음식료 포장사업에 배터리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양극박 소재인 알루미늄 박은 기존의 포장재 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2개의 광폭 라인에서 삼성 SDI 에 주로 납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통형 배터리 캔 사업은 업체를 인수한 후 증설을 지난 해에 완료했다. 21파이와 46파이 모두 라인을 갖추었다. 가장 기대가 되는 배터리 관련 사업은 현재 개발 막바지인 파우치 셀 소재이다. 국내 고객사와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이고, 양산 라인도 건설하고 있다. 일본 업체들이 시장을 과점하고 있어 진입 시 성장 가시성이 높다. 

동원시스템즈의 배터리 관련 매출액은 지난해 305억원에서 올해 550억원, 내년 1,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신규 알루미늄박 라인 가동, 46 파이 라인 풀가동, 파우치 셀 소재 납품 시작으로 외형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영업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한 연구원은 예측했다.

이어 그는 “전기차 시장의 단기 업황이 감속구간으로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다”며 “국가마다 교통부문으로 인한 탄소배출 비율이 20~30%에 달하기 때문에 탄소중립을 위해 자동차의 전동화는 필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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