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강영훈 기자]
제주항공은 전자서류 시스템 도입으로 항공기 탑승에 필요한 서류를 디지털화해 고객 편의를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전자화되는 서류는 반려동물 운송 서약서, 어린이 안심 케어 보호자 서약서, 특수 수하물 운송 서약서, 의사 소견서 등 기존 종이에 수기로 작성하던 10종이다.
제주항공은 전자서류 도입으로 불필요한 절차를 생략해 수속에 걸리는 시간을 10분 가량 단축할 수 있고 고객들 개인정보 보호도 한층 강화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신속한 업무 처리가 가능하고 불필요한 종이 서식 사용을 없애 연간 약 20만 장의 종이를 절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2017년부터 태블릿 PC를 활용한 전자비행정보(EFB, Electronic Flight Bag)를 도입해 운항 안전성 제고 및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최소화해오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탑승 서류를 시작으로 운항, 객실 등 전 부문에 서류 디지털화 작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IT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높여 고객편의 강화뿐만 아니라 운영 효율화를 통한 탄소저감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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