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예상치 소폭 웃돈 美CPI 소화 상승
뉴욕증시, 예상치 소폭 웃돈 美CPI 소화 상승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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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하며 강세장으로 마감했다. 예상치를 웃돈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소화하며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35.83포인트(0.61%) 상승한 3만9005.49로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33포인트(1.12%) 상승한 5175.2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46.37포인트(1.54%) 오른 1만6265.64에 마감했다.

종목 별로는 엔비디아(+7.16%),  메타(+3.34%), 마이크로소프트(+2.66%), 넷플릭스(+ 1.69%),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5.8%) 등이 상승했다. 테슬라(-0.13%), 사우스웨스트항공(-14%),  보잉(-4%), 오라클(-11%)등이 하락했다.

이날 나온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보다 더 올랐다. 연준의 목표치 2%로 줄곧 향하기 보다는 3%대에서 '고착화'할 조짐이 나타났다. CPI가 예상치를 소폭 웃돌면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전날 미 노동부는 2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직전 1월의 3.1%에서 0.1%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전월 대비 상승률도 0.4%로 1월(0.3%)보다 높았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3.1%)를 0.1%p 웃돈 수치다. 이날 CPI가 상승 반전하면서 내주 금리 인하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

주거비가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며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주거비는 전월대비 0.4% 올랐다. 전월 상승폭(0.6%)보다는 낮아졌다. 전년대비 5.7% 상승했다. 주거비는 갱신된 임대계약으로 임대료 인하 데이터가 계속 반영됨에 따라 점차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소유자가 자신의 주택을 임대할 경우의 가치를 추정하는 척도인 소유자 등가 임대료(OER) 상승률이 0.4%로 전월(0.6%)보다 떨어진 것은 위안거리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월 물가지표가 대체적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해소했다"며 "특히 시장 내 연준의 제한적 정책 기조는 유지되겠지만 이르면 6월부터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는 확신으로 변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더욱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디스인플레이션 지속되기 위한 여지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걸 확인했다"며 "CPI 결과를 반영한 미 국채수익률과 달러는 전일 대비 소폭 상승했다"고 전했다.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13달러(0.17%) 상승한 배럴당 78.0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5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17달러 (0.21%) 오르면서 배럴당 82.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1.09% 내려 2,158.85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1.11% 하락해 2,164.25달러에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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