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차별화된 주주환원 여력…목표주가↑
삼성생명, 차별화된 주주환원 여력…목표주가↑
  • 문장훈 인턴기자
  • 승인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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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문장훈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삼성생명에 대해 주주환원 여력이 주가에 선반영 될 것이라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1만 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생명은 주요 보험주 중 가장 가시적이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확대가예상되는 종목”이라며 “다만 기대감이 주가에 일정 부분 반영된 만큼, 구체적인 주주환원 정책 확인 시점까지 주가 변동성 확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배당정책(성향 35~45%)을 유지하는 동시에,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주주환원율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타 보험사와 차별화된다. 타 보험사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예상하는 배경에는 매년 10%  안팎의 CSM(보험계약마진) 성장과 높은 K-ICS 비율, 충분한 배당가능이익 등 환원 여력이 있다. 상속세 재원 확보가 필요한 대주주는 동사의 기업가치가 높을수록 유리하다. 계열 보험사(삼성화재)와 달리 자사주 소각의 지배구조상 부담도 작기 때문이다.

삼성생명 주가는 지난 1월 저점 이후 60% 가량 상승했다. 최근 전체 보험주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시현했으며, 이는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는 것이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어 그는 “삼성생명은 지속적인 DPS(주당배당금) 상향 뿐만 아니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가능성도 높다”며 “최근 주가가 빠르게 상승한만큼 단기 주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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