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 물오른 탱커와 기자재…목표주가↑
세진중공업, 물오른 탱커와 기자재…목표주가↑
  • 문장훈 인턴기자
  • 승인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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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문장훈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1일 세진중공업에 대해 친환경 탱커시장의 확산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수소시장의 대중화로 탱커 시장도 급성장할 수 있다”며 “탱커시장이 확산되어도 우량 탱크 제작사는 제한적이라 본업만으로 장기 성장성이 확보된다”는 전망을 내비쳤다.

세진중공업의 지난해 4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1,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수치를 보여줬다. 영업이익은 2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상승하며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원청의 지연 납품분이 반영되며 큰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분기별 영업이익은 1분기 64억원 적자, 2분기 212억원, 3분기 66억원 적자로 실적 변동성이 극심했다. 연간으로 발주처의 공정차질 영향과 일부 회계처리 문제가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336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상승하며 호조를 보였다.

22년과 23년에는 조선업의 물량회복과 인력문제가 전반적인 가치 사슬의 문제로 대두되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올해 1분기부터 빠르게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체별 차별성은 커지지만 세진중공업은 안정적인 물량과 과점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탱크 제작에서의 경쟁력은 세진중공업이 독보적”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인근 부지를 매입해 전체 생산 수용력의 20~30%를 확대하며 연간 탱크 30척, 데크하우스 100~120척 등을 추가로 생산할 능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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