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실적 불확실성 해소…비워낸 만큼 채운다
코스맥스, 실적 불확실성 해소…비워낸 만큼 채운다
  • 문장훈 인턴기자
  • 승인 2024.0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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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문장훈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코스맥스에 대해 4분기 어닝 쇼크가 있었지만 신규 고객사와 신제품 확장이 돋보이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 경기 전망을 고려한 보수적 회계처리로 중국법인 매출채권 충당비율 상향, 법인세와 이자비용 증가 추정 등이 목표주가 하향 조정의 원인”이라며 “다만 1분기 현재 법인별 수주 동향은 모두 전년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글로벌 스킨케어와 인디 브랜드 활황 속 매출 고신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코스맥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3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25억원, 전년 동기 대비 842% 성장한 모습으로 매출채권 및 재고손실 충당금 반영 탓에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32% 하회했다. 

한국 매출액은 2,479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14%, 503% 상승했다. 직/간접 수출 규모 증가로 이익 레버리지는 달성했으나, 색조(파우더) 가동률 일시 하락과 대손상각비(39억원) 반영은 아쉬운 부분이다.

중국 매출액은 1,475억원, 순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상승, 순이익은 23% 하락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 회복은 미진하나, 상해 광군제 효과 집중 및 광저우 신규 거래선 확보로 시장 우려 대비 양호한 모습을 보여줬다. 

정 연구원은 “4분기 일회성 대손상각비 및 재고처분손실 반영 탓에 어닝 쇼크를 겪었으나 1분기 현재 전사 매출이 전년 대비 25%성장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그간 실적 불확실성이 주가 발목을 잡았으나, 해소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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