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강영훈 기자]

컷오프(공천 배제)된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과 유경준 의원이 6일 당의 결정에 ‘이의 제기’를 하고 나섰다.

홍 의원은 이날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소통관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천관리위원회의 부당한 의결에 대해 이의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잘해온 ‘공정한 시스템 공천’ 대원칙이 깨졌다”며 “시스템 공천 대원칙은 평가에 있어 하위 10% 이하는 30% 감점, 도덕적 결함이 있을 때 경선서 배제한다는 것인데 저는 이에 어긋나는 것이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배제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영하 변호사 단수 추천 의결이 큰 오점으로 작용해 국민의 신뢰와 믿음을 잃어버려 제22대 총선의 악재가 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대구 달서구갑 지역선거구에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인 유 변호사 단수추천을 의결한 바 있다.

유 의원도 이날 당사를 찾아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유 의원은 신청서를 통해 “시스템 공천을 자부했던 공천관리위 정량적 지표에 근거하지 않은 의사결정에 유감을 표한다”며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유 의원 당내 경쟁력 조사 결과가 높았다’는 언론 보도 사실관계를 확인해달라고 요구했다.

유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남병에는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우선 추천(전략 공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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