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연료전지 시장 바닥... 하반기 상승 가능성↑
두산퓨얼셀, 연료전지 시장 바닥... 하반기 상승 가능성↑
  • 문장훈 인턴기자
  • 승인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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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문장훈 인턴기자] SK증권은 6일 두산퓨얼셀에 대해 연료전지 수요 상승 등으로 실적 및 수주가 하반기에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 1,600원을 유지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하반기부터 수소 발전입찰 시장이 열리며 발전용 연료전지 설비에 대한 수요가 재개됐다”며 “프로젝트별 매출 인식 시점 차이로 올해는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두산퓨얼셀의 지난해 매출액은 2,609억원,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4%, 77.3%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2020년 이후 3년 연속 외형이 축소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나 연구원은 수소 발전입찰 시장이 실적 반등의 계기가 될 것이라 본다.

청정수소 발전입찰은 원재료를 조달할 수 있는 발전소 입지 선정부터 발전 설비 선택까지 모든 의사결정의 시발점이다. 조달 금리 및 요구 수익률이 높아진 환경에서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가중치 0.1의 차이는 IRR(내부수익률) 1%pt 이상의 효과로 나타난다. 우리나라 청정수소의 기준이 마련된다는 것은 단순히 정책적 불확실성 해소 뿐 아니라 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통해 실제 현금흐름을 발생시킬 수 있다.

국내에는 지난해 12월 청정수소 인증 등급 기준이 마련되었다. 청정수소 등급별 현실적 지원안 등 아직 보완할 부분이 있지만 사업 가능성을 가늠할 기준이 확정되었다는 점에서 그동안 이연되었던 수소 연료전지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나 연구원은 분석했다.

이어 그는 “현재 국내 수소연료전지 발전설비 생산 및 조달 CAPA를 감안하면 두산퓨얼셀이 가장 앞서 있다”며 “억눌렸던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 턴어라운드의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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