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증원 신청 규모 72% 지방, 지난해 사전조사 결과치 넘어
[한국증권신문_강영훈 기자]
의대 증원 신청 규모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3401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증원 신청 규모의 72%가 지방으로, 이는 지난해 사전조사 결과치를 넘는 수준이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한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신청 결과 총 40개 대학서 3401명의 증원을 신청했다.
전체 증원 신청 규모 중 지방 27곳 대학이 2471명의 증원을 신청, 72%를 차지했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소재 13곳 대학은 그 나머지인 930명을 신청, 28%에 불과했다.
이번 의대 증원 신청 규모는 지난해 11월 사전 조사한 최대치를 넘는 규모다. 지난해 10월 27일부터 11월 9일까지 실시된 의대 증원 사전 조사에서는 최소 2151명, 최대 2847명이었다.
정부는 각 대학 제출 수요와 교육역량, 지역과 필수의료 지원 필요성, 소규모 의과대학 교육 역량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원 배정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청서 낸 40곳 대학을 대상으로 향후 의대 운영 계획을 확인해 추가 정원을 배정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한국증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