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샤넬 영업 중단 왜?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샤넬 영업 중단 왜?
  • 한상설 기자
  • 승인 2024.0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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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앙코라 팝업 설치 논의 중 매장 운영 피해 영향 판단 내려
디올 등 다른 브랜드 팝업은 진행...백화점 측 “고객 불편 최소화”

[한국증권신문_한상설 기자]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외관 © 뉴시스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외관 © 뉴시스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샤넬이 돌연 영업을 중단해 매장을 찾았던 소비자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백화점 측과 구찌 팝업 행사를 놓고 충돌하며 갑작스레 문 닫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샤넬이 전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매장문을 돌연 닫았다.

이는 해당 샤넬 매장 앞서 내달 운영 예정인 또 다른 명품브랜드 구찌 팝업 행사가 결정적이다.

샤넬코리아는 “압구정 갤러리아가 샤넬 부티크 앞에 가시성과 운영 환경에 상당한 피해를 주는 팝업 설치를 진행해 영업을 중단하게 됐다”는 입장을 내놨다.

샤넬은 매장 앞서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구찌 앙코라 팝업이 열리는 것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는 디올 등 다른 브랜드 팝업이 진행된 바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측은 샤넬 결정에 기가 막힌 입장이다.

한화갤러리아 측은 "팝업 설치를 두고 브랜드와 여러 차례 협의했고, 다소 입장차가 있어 조율하던 중 영업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구찌 팝업은 예정대로 다음 달 15일까지 운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갤러리아백화점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속 협의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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