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새해는 실적 가시성 높여야
위메이드, 새해는 실적 가시성 높여야
  • 문장훈 인턴기자
  • 승인 2024.0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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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문장훈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8일 위메이드에 기존작 매출 하락, 라이선스 수익 제거 효과로 인한 적자 기록 등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르> IP 및 <나이트 크로우> 등 기존작의 하향 안정화 가운데 올해 3분기에 인식한 라이선스 수익이제거되며 매출은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며 ”비용에서는 지스타 참여 비용으로 마케팅비가 증가했고, 투자자산/파생상품 평가 손실로 대규모 영업외 비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영업수익 1,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 직전 분기 대비 49.7% 하락했다. 영업적자는 -708억원으로, 영업이익률 -59.8%를 기록하며 컨센서스 영업적자 -526억원을 하회했다.

위메이드는 2024년은 신작의 성패에 달려 있다. 지난해 대비 많은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 블록체인 게임으로 자리잡은 <미르4>와 <미르 M>의 중국 출시를 계획 중이며, 모바일 MMORPG로서 국내 매출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던 <나이트크로우>는 3월 12일 글로벌 출시된다. 또한 자체 개발 중인 신작 MMORPG <레전드오브이미르>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세 개의 작품이 동사에 유의미한 성과들을 보여줬지만 모바일 MMORPG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낮아지고 있어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이 블록체인 게임의 성과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가 관건이다. 캐시카우로 생각했던 한국 서비스의 매출 순위도 레퍼럴 마케팅의 중단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기존작 관리 역량도 평가받게 된다는 것이 강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어 그는 “판호 발급과 퍼블리싱 계약 등 중국 시장 진출과 관련한 프로세스가 진행되고 있으나 중국 게이머들의 장르 선호도 변화로 한한령 이전 수준의 인기를 누리긴 힘들 전망”이라며 “성장을 위한 전략이 계획대로 진행되며 실적 가시성을 높이는 것이 올해 위메이드의 가장 큰 임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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