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이행능력시험’ 통과
SK에코플랜트,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이행능력시험’ 통과
  • 허홍국 기자
  • 승인 2024.0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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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허홍국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지난해 런칭한 가상발전소(VPP) 서비스 플랫폼 파워젠(Power Zen) 예시화면. ©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지난해 런칭한 가상발전소(VPP) 서비스 플랫폼 파워젠(Power Zen) 예시화면. ©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전력거래소 주관 하에 진행된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이행능력시험을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이행능력시험은 기상상황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 재생에너지의 출력을 제어함으로써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생산하는 전력의 간헐성·변동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절차다.

이 시험을 통과해야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에 참여할 수 있고 통과한 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3월 1일부터 모의 운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전국에 약 170개 전력중개사업자가 있지만 이러한 기술력을 갖추고 제주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사업자는 10곳 미만”이라며 “2025년 전국 확대 예정인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선 제주 시범사업서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참여 자원 구성을 완료하고, 이번 이행능력시험에 참여했다.

SK에코플랜트 예측치 대비 실제 발전량 오차율은 평균 4.6% 수준으로, 시험 통과 기준 오차율 12%의 1/3가깝게 통과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말 런칭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기반 입찰 플랫폼 ‘파워젠(Power Zen)’을 이번 시험에 활용했다. 파워젠은 각 재생에너지 발전소 발전량을 예측하고 생산된 전력을 수요처까지 보낼 수 있는 전력 계통 현황 예측 데이터까지 제공해 실질 전력공급능력 판단이 가능하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이행능력시험 통과로 지난해 전략적 투자 및 파워젠 개발 등을 통해 차근차근 준비해 온 전력중개사업 경쟁력을 확인했다.

이재득 SK에코플랜트 리뉴어블스(Renewables) 사업 담당임원은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기술 뿐만 아니라 전력계통에 대한 이해도까지 두루 갖췄다는 점이 SK에코플랜트 전력중개사업의 차별성”이라며 “제주 시범사업서 효율적인 운영 실적을 기반으로 제주는 물론 전국적으로 산재해 있는 재생에너지 자원을 확보하는데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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