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경쟁사 대비 할인폭 축소 기대...목표주가↑
효성중공업, 경쟁사 대비 할인폭 축소 기대...목표주가↑
  • 문장훈 인턴기자
  • 승인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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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문장훈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7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지주사 분할, 대표이사 신규선임 안건 상정 및 북미 전력산업 호황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6만 원으로 상향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신규 선임될 우태희 이사는 대한상의 부회장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을 거치며 원전, 수소 등의 에너지 정책을 다룬바 있다”며 “수소충전소, 액화수소플랜트, ESS, 풍력 사업 등의 확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테크 기업의 성장과 전력 사용 증가와 더불어 온쇼어링, 인프라, 신재생 등의 전력망 투자가 급증하며 미국 전력산업 호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전력기기 업체인 이튼 코퍼레이션의 주가는 올해 초부터 19% 상승했다. 효성중공업 미국공장 또한 안전화를 거쳐 흑자전환, 수주잔고 증가로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효성중공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기대보다 부진한 중공업 부문 영업이익률 5.8%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부진했지만 근본적인 경쟁력의 차별화를 설명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며 “올해 1분기는 지연된 물량 반영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이외 건설사업부의 도급, 수익성 위주 사업은 리스크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경쟁사 대비 시가총액은 23년 3분기 이익률 회복으로 격차를 좁히다 동년 4분기 실적 쇼크로 크게 벌어졌지만, 23년 연간으로는 효성중공업의 주가 상승이 경쟁사 대비 두 배에 달한 바 있다”며 “업황 호조와 경쟁사 주가 랠리가 지속되면 효성중공업의 주가 개선 상승도 빨라질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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