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 하락 마감했다. 이번주 29일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기다리며 랠리를 멈추고 숨을 고르는 모양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30포인트(0.16%) 빠진 3만9069.23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27포인트(0.38%) 빠진 5069.5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57포인트(0.13%) 밀린 1만5976.25에 장을 닫았다.
종목 별로는 엔비디아(+0.35%) R1 RCM(+25.1%)마이크론 테크놀로지(+4.0%)등이 상승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70%%) 애플(-0.74%) 알파벳(-4.50%) 아마존(-0.15%) 메타( -0.47%) 버크셔 해서웨이(-2.1%) 인튜이티브 머신스(-34.6%)등이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최근 발표된 인플레이션 수치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기업실적이 마무리되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부각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 29일 예정된 개인소비자지출(PCE)물가지수가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PCE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 중 하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월 PCE 가격지수가 전달보다 0.3% 올라 전달의 0.2% 상승보다 상승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전년 대비로는 2.4% 올라 전달의 2.6% 상승에서 둔화할 것이라고 판단한다.
경제학자들은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가 전년 대비 2.4%, 전월 대비 0.4%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월 대비 0.4%는 지난해 12월 0.25보다 상승폭이 확대되는 것으로, 물가상승률이 당초 기대보다 더 견조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미 시장에서는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1월 물가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
미 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올해 6월에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62.6%이다. 1주일 전의 75%를 웃돌던 데서 하락했다.
미 국채 수익률은 상승해 주식 시장에 또 다른 타격을 줬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301%로 4bp 올랐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09달러(1.41%) 상승한 배럴당 77.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92달러 (1.14%) 오르면서 배럴당 81.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19% 내려 2,031.61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40% 하락해 2,041.30달러에 움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