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중고선가 급등으로 저평가 매력 부각
팬오션, 중고선가 급등으로 저평가 매력 부각
  • 문장훈 인턴기자
  • 승인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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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문장훈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팬오션에 대해 벌크 중고선가 지수가 2011년 3월 이후 역대 최고치 경신했고, 비교 기업 대비 벨류에이션 측면에서 저평가된 영역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6,300원을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벌크 중고선가 지수는 195.37p로 당분간 상승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벌크선 시황 개선과 동시에 5월부터 시작되는 환경 규제를 앞두고 연비가 좋은 선박 중심으로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월 23일 기준, BDI 지수(발틱운임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1% 상승한 1,866p를 기록했다. 견조한 수요로 인해 비수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 위안화 강세에 따른 원자재 구매력 상승 영향으로 수요자들의 재고 확충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또한 24년 5월말까지 탄소집약도 규제에 따른 선박별 등급 발표가 예정되어있다. 20년 이상 된 선박(전체 선박의 8%)들은 D, E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노후선 활용에 대한 제약이 점진적으로 높아질 전망으로, 환경 규제를 충족할 수 있는 고연비(Eco 등급) 선박의 가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중고선가 상승을 감안한 팬오션의 보유 선박의 가치를 22년말 대비 현재 1.1~1.2조원 정도 상승할 것으로 추정(현재 보유 선대 기준)했다.

덧붙여 그는 “팬오션 주가는 24년 기준 PBR 0.49배로 글로벌 Peer 대비 0.98배 대비 절반 수준”이라며 “팬오션의 24년 배당수익률은 3.3%로 글로벌 비교 기들의 평균 9.0% 대비 낮으나, 창출된 이익을 최근 수요가 증가하는 LNG선 확장에 활용함으로써, 이익의 지속가능성은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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