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늘어난 수주·계약에 방산·우주 성장 중
한화시스템, 늘어난 수주·계약에 방산·우주 성장 중
  • 문장훈 인턴기자
  • 승인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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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문장훈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6일 한화시스템에 대해 방산 수주잔고 급증 및 우주 계약 증가로 장기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 1000원을 유지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는 국내 방산주의 수출 확대, 장기적으로는 올해 사우디와의 M-SAM 레이더 계약으로 잔고 증가와 매출인식이 내년부터 본격화된다”며 “우주도 24년 계약이 많아진다. 경쟁력이 높은 SAR위성을 확보하고 있고 위성안테나(한화페이저), UAM(오버에어)도 장기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 분석했다.

한화시스템 방산 부문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171억원, 영업이익 23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 32% 증가했다. TICN 4차 양산, 수출사업 매출 반영이 늘었지만 2023년 3분기 국내 정산이익이 조기 반영되며 성장률이 줄었다.

국내 방산 선반영으로 실적이 정체되었지만, 12월에만 1.3조원(7건)의 방산 수주가 쏟아지며 방산과 위성의 양날개가 펼쳐진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작년 신규수주는 3조원을 넘겼고 잔고는 6.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급증한 수치를 보였다.

2024년은 KF-21 초도양산 사업, LAH 2차 양산, FFX 배치4, 사우디 M-SAM, 폴란드 K2전차, K9자주포 사업계약이 이어진다. UAE, 사우디 M-SAM도 타사 대비 매출인식이 빠르다.

우주 부문에서는 작년 말 상용 저궤도 위성기반 통신체계사업을 계약했다. 유텔셋-원웹의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활용해 한국군에 솔루션을 제공한다. 초소형 SAR위성의 경우도 국내 최초 민간 주도 상용 지구관측 소형 SAR위성이 자체발사 됐다.

이 연구원은 “밸류업 관점에서는 밸류에이션이 높을 수 있지만 장단기 성장성을 모두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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