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중국발 해외 직구 확대로 CAPA 증설효과 가시화
한진, 중국발 해외 직구 확대로 CAPA 증설효과 가시화
  • 문장훈 인턴기자
  • 승인 2024.0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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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문장훈 인턴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6일 한진에 대해 지난 4분기 택배부문 매출상승과 더불어 수익성이 개선됐고,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 터미널 구축 등으로 수익성 개선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 7000원을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년 동기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요인은 택배부문에서 매출상승과 더불어 수익성이 개선되었기 때문”이라며 “전략 고객사의 물량 확대와 함께 해외 직구 물량 및 대형 온라인 유통채널의 특화 배송 서비스 물량 증가 등이 택배부문의 매출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한진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487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 직전 분기 대비 8.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7% 상승, 직전 분기 대비 12.2%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한진은 지난 1월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 터미널을 완공해 개장했다. 이 터미널은 5만9541m² 부지에 축구장 20개 크기인 연면적 14만9110m² 규모로 지은 초대형 거점 물류센터로서 하루 120만 박스 처리 용량을 갖췄다. 이에 따라 한진은 전국 물류센터서 하루 총 245만 박스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 터미널 구축 등으로 전국 택배 물량이 대전에 집결한 후 흩어지는 방식인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배송 체계 등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경유지 수 최소화에 따른 원가 절감 및 운영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덧붙여 그는 “한진은 인천공항 GDC(항공특송), 인천항(해상특송), 평택항(해상특송) 등의 통관장을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중국발 이커머스 확대 등으로 항공특송의 경우 신규 화주 유치 및 기존 고객 물량이 증대되고 있으며, 인천항/평택항 해상특송의 경우도 물량이 늘고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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