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문장훈 인턴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6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베스타스(VWS) 수주 급증으로 인한 미국 타워 공장 이익률 개선, 베트남 공장 캐나다 물량 증가와 해상타워 신규 라인 매출 시작, 포르투갈 공장 해상타워 신규 라인 가동 등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씨에스윈드의 해외 신규 라인 가동으로 실적 가시성이 높다”며 “최근 주가 급락의 원인은 4분기 타워 부문 부진으로 올해 실적 기대감 축소와 금리 상승 리스크 재부각, 트럼프 재집권 시 재생에너지 정책 후퇴 불안감 때문”이라 분석했다. 또한 “금리는 폭의 문제이지 하반기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시작을 감안하면 작년과 같은 급등 추세 재진입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 대선 결과에 따라 트럼프가 재집권해도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의 폐지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 보았다. 재생에너지는 화석연료 발전 대비 고용규모가 3배 이상 크고, 공화당 지역에 공장 신설이 많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정부 1기 때도 재생에너지 보조금을 반대하는 입법 시도는 없었다.
덧붙여 한 연구원은 “2019년 트럼프의 압박으로 인한 정책 금리 인하가 글로벌 풍력업체들 주가 급등의 출발점”이라며 “씨에스윈드의 1분기 매출은 영업이익 전년 대비 66%, 68%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며, 2분기 증설효과로 더 좋아질 것”이라며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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