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미래에셋생명에 대해 4분기 투자부문 부진으로 인한 당기순손실 여파가 클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 및 목표주가 5,100원을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래에셋생명은 4분기 342억원 순손실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보험손익은 574억원으로 양호했지만 채권 교체매매에 따른 투자손익 -990억원을 기록하며 악화된 것이 순손실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채권 교체매매에 따른 손실만큼 보유이원 개선이 이루어진 만큼, 2024년 이후에는 지난해 4분기 같은 대규모 투자부문 손실이 없을 것이라는 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2024년 신계약 CSM 목표는 3,500억원(‘23년 2,918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
K-ICS비율은 214.7%로 안정적이지만, 상법상 배당가능이익이 부족한 상태라는 판단이다. 사측은 2023년 배당 지급은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2024년부터는 배당 재개를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주가 강세의 원인 중 하나로는 보유 자사주(우선주 포함 34%)에 대한 소각 기대감을 꼽았다.
정 연구원은 “사측도 밸류업 프로그램에 맞추어 소각을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해, 추후 상황에 따라 보유 자사주 중 일부 소각은 나타날 전망”이라며 “향후 주가는 주주환원 수준에 따라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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