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2024년 상반기 영업환경 악화…목표주가↓
한화솔루션, 2024년 상반기 영업환경 악화…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4.0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23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2024년 신재생부문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하향했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는 SOTP 방식으로 산출했고, 12MF 기준 케미칼 1.9조원, 가공소재부문 0.4 조원, 신재생부문 4.6조원을 반영했다”면서 “신재생부문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70.5% 하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11% 하향 조정한 4만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0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분기 대비 58.6% 감소한 수치로, 시장기대치를 -75% 하회했다. 신재생부문 영업이익은 1,505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333.7% 증가했으나, AMPC +1,238억원, 발전자산 매각/EPC 361억원, 일회성 비용 -300억원을 제외한 모듈 판매 영업이익은 206억원(OPM +1.7%)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 케미칼 부문 영업이익은 -79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는 정기보수에 따른 일회성 비용(250억 원) 및 주요 제품 스프레드 하락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2024년 신재생부문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1.03조원에서 3.030억원으로 -70.5% 하향 조정했다. 북미지역 2024년도 태양광 설치량 증가에 따라 평균 모듈 가격은 지난해 4분기 0.25달러/W를 저점으로 회복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동남아산 반덤핑 관세 유예기간이 2024년 6월에 종료 예정이므로 밀어내기 물량이 급증해 영업환경이 악화됐다는 게 위 연구원의 설명이다. 

위 연구원은 “현재 북미 지역 내 모듈 생산비용이 0.26달러/W 수준임을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 모듈 판매 적자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신재생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