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밸류에이션 상향 지속될 것…목표주가↑
한국전력, 밸류에이션 상향 지속될 것…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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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한국전력에 대해 전기요금 현실화 정책이 계속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밸류에이션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컨센서스의 추가적인 상향 가능성, 우호적인 정부 정책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유지한다”면서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이유는 목표 PBR을 0.48배(기존 0.40배)로 올렸기 때문인데, 향후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한 정치적·경제적 변수가 적어졌다고 판단해 할인율을 55%에서 45%로 낮췄다”고 말했다.

유럽은 러시아산 PNG(Pipeline Natural Gas)를 LNG(Liquified Natural Gas)로 전환하고, 동시에 원전, 풍력과 태양광 발전량도 늘려 천연가스 수급을 안정시켰다. 다가올 동절기까지 추가적인 변수가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LNG 가격 하락으로 SMP(계통한계가격) 역시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대규모 적자 이후 계획 대비 70~80%에 불과한 CAPEX 투자로 매년 3~4조원 가까운 금액이 집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3월 중 발표될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신규 원전, 가스로의 연료 전환과 이를 뒷받침해줄 송배전 등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또 5조원이 넘는 이자까지 감안하면 최소 23조원 이상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2024년 예상 EBITDA는 21조원으로 이 수준에서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며 “향후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주주환원정책까지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전기요금 현실화 정책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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