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대규모 해상풍력 신규수주 달성 필요…목표주가↓
SK오션플랜트, 대규모 해상풍력 신규수주 달성 필요…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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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1일 SK오션플랜트에 대해 수주잔고가 특수선으로만 채워진 상태라며, 대규모 해상풍력 신규수주 달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1천원으로 하향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해상풍력 업황의 불확실성이 2023년 하반기 실적부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대규모 수주 달성이 나와야만 산업과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6년 신야드 완공 이전까지의 Capa 부족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SK Oceanplant Alliance 를 구축했다. 얼라이언스 구축의 효과는 생산능력 확대(14MW 기준 Full Jacket 40기(약 10만톤) —> 60기(약 15만톤))와 매출 증가 2,500 억원인데, 이는 2024년 말부터 본격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112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 16.1% 감소한 수치다.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모습이다. 간접비에서 35억원 가량의 비용이 추가 반영되면서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는 판단이다.

2024년 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1.03조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7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포모사3,4 프로젝트 수주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2024년 1.4조원 이상의 신규수주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간접비 이슈 및 4분기마다 반복되는 일회성 비용 등을 감안해도 수익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데, 수익성이 좋은 해상풍력 매출액이 3분기보다 13.6% 감소한 1,205억원을 기록하며 믹스가 다소 악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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